佛 외무부 "이란 시위 사망자 발생 깊이 우려"
프랑스, 이란에 "시리아 내 군사활동 중단해야"
프랑스가 이란의 시리아에서의 군사 활동에 대해 경고하고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아녜스 폰데어뮐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 논평에서 "프랑스는 이란에 시리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의 중단을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의 위기에서 군사적 해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중동의 위험한 긴장고조 행위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스라엘 북쪽에 접한 시리아에 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이란과 숙적 관계인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내의 이란 군시설 여러 곳을 공습했다.

폰데어뮐 대변인은 또한 이란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시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지난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자 반정부 시위가 확대했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시위진압 과정에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