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학약품공장서 황산 누출…인명피해 없어
인천 남동공단 내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실험을 하던 도중 황산이 누출됐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9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 2층 실험실에서 황산 7ℓ가량이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실험실에 있던 공장 관계자는 "황산이 누출돼 연기가 나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를 이용해 누출된 황산이 하수구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했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당시 공장에서 물과 황산을 혼합하는 실험을 하던 중 용기가 녹으면서 황산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