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에 52만 그루 더 심는다…숲의 도시 사업 박차
부산에 내년 상반기까지 나무 52만 그루가 새롭게 심어진다.

부산시는 20일 올해 74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숲의 도시 부산' 조성사업을 진행, 올해에만 38만7천여그루를 새로 심었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13만여그루도 내년 상반기 안에 심을 예정이다.

숲의 도시 부산은 환경 숲, 생활 숲, 생태숲으로 나뉜다.

시는 환경 숲 조성사업으로 18만2천그루를 새로 심었다.

60억원이 든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은 일부 완료됐으며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선대로 도시 숲 조성, 을숙도대로 숲길, 정관산단로 중앙분리화단, 구평 택지 완충녹지 녹화 등 도로를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숲길이 조성됐다.

시는 생활 숲 조성사업으로 동백나무 등 18만3천그루를 심었다.

부산 전역에 52만 그루 더 심는다…숲의 도시 사업 박차
8억원을 들여 해운대 동백섬∼우 3동 주민센터에 4천400여그루를 심어 마린시티 가로 숲길을 만들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있는 동백섬에도 10억원을 들여 동백나무 등 2천400여그루를 새로 심었다.

어린이 도서관과 공원, 초등학교, 도서관 같은 시민 생활공간에도 새로운 숲이 생겼다.

생태숲 조성사업으로는 해운대수목원 조성을 비롯한 산림 내 숲 체험장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에 243억원을 투입했다.

20억원으로 나무 1만여그루를 새로 심어 화전 여가 녹지조성 사업을 마쳤다.

2014년 시작한 수정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과 2016년 시작한 동해선 폐철도 공간 그린라인 파크 조성사업도 마무리됐다.

시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에 나무 1만6천여그루를 심고 꽃길 3.5㎞도 만들었다.

부산 전역에 52만 그루 더 심는다…숲의 도시 사업 박차
최대경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부산의 특성을 살린 산과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숲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