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주가 자회사를 설립해 10명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면 그 사업주가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학교 내 표준사업장이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동원육영회는 조만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용인외대부고에 사업장을 설치하고, 장애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용된 직원들은 교내 환경미화, 기숙사 세탁 서비스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학교는 이들의 직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용인외고, 내년 장애인 고용 사업장 설립…교내 설립 첫사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