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하동 금남고 '칭찬 릴레이' 호응…5년째 행사
경남 하동 금남고등학교가 이달 한 달 간 진행하는 '칭찬 릴레이' 행사가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2015년부터 매년 연 이 행사는 그 이름 그대로 친구 간, 선·후배 간 서로를 칭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쟁이 만연한 학교에서 서로의 좋은 점을 바라보고 기꺼이 칭찬할 수 있는 건강한 내면을 형성하자는 의미에서다.

본격 행사에 앞서 전교생들은 칭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그림 등을 그려 직접 꾸몄다.

[카메라뉴스] 하동 금남고 '칭찬 릴레이' 호응…5년째 행사
학생들은 친구들 이름이 쓰인 각각의 공간 위에 "사랑해", "멋지다"라거나 영어를 잘한다는 의미에서 "영어 섹시남"이라는 글귀 등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강연서 학생은 "행사를 통해 친구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공부로 지친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호 교장은 "칭찬을 받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으로도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글 = 김선경 기자, 사진 = 금남고등학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