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LG디스플레이의 장기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보급률 증가로 TV 등 핵심 전방제품의 수요가 정체됐으며 스마트폰 시장도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요 면에서 매출 확대 요인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수익 기반인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수익창출력이 약해졌으며 중국 패널 업체의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어 가격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가 각각 161.4%와 28.6%로 상승하는 등 재무 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