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19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8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1.734%로 4.7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3bp와 0.6bp씩 내린 연 1.564%, 연 1.39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708%로 3.5bp 떨어졌고, 30년물과 50년물은 3.5bp와 3.4bp 하락해 연 1.676%와 연 1.677%로 장을 마쳤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CNBC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철회는 없다'고 말한 이후 베이징(중국 정부)의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보도했다.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8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