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격화 속 뉴이스트 렌 현지공연 취소
최근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24·최민기)이 이번 주말 예정한 홍콩 공연을 취소했다.

현지 공연 주관사는 지난 14일 트위터 공지를 통해 "2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뉴이스트 렌 스페셜 라이브 쇼 '렌스 라이프' 인 홍콩'이 불가항력적 요소로 인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주관사는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의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다"고 취소 결정 배경을 전했다.

홍콩에서는 6월 초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시위대와 경찰의 '강 대 강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작전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국 연예인들의 홍콩 일정도 잇따라 연기됐다.

지난 8월에도 강다니엘이 홍콩 팬 미팅을, 보이그룹 갓세븐이 월드투어 홍콩 공연을 각각 미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