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월 임대료 18만원, 관리비 10만원 예상"
부산 신항 배후단지 노동자 숙소 내년 3월 입주
부산 신항 배후단지 업체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건립하는 근로자 숙소의 입주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이용하는 근로자는 월 10만원 선의 관리비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18일 오후 신항사업소에서 배후단지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숙소 설명회를 열었다.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250여억원을 투입한 근로자 숙소는 지하 1층 지상 14층, 182실 규모로 가구당 전용면적은 25㎡이다.

휴게실, 헬스장,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 70%의 공사 진척을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배후단지 입주업체와 숙소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 근로자는 관리비만 부담하게 할 계획이다.

월 임대료는 18만원, 관리비는 10만원 선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항만공사는 현장 견본주택을 20일부터 22일까지 개방해 배후단지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이 직접 시설을 살펴보도록 했다.

30일까지 배후단지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도 할 예정이다.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는 현재 67개 업체가 입주해 물류창고, 공장 등을 가동 중이다.

전체 근로자는 3천명가량이다.

부산, 경남 도심과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하고 주변에 숙소로 쓸만한 건물도 없어 기업들이 일하려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