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가 한 7인승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가 나란히 종합 1, 2위에 올랐다. 카앤드드라이버는 포드 익스플로러,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뷰익 엔클레이브, 마쓰다 CX-9 등 동급 5개 차종을 차체(패키지·공간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운전의 재미 등 4개 항목별로 가중치를 달리 부여해 평가했다. 텔루라이드는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짜임새 있는 실내, 풍부한 편의장비가 장점으로 꼽혔다. 팰리세이드는 짜임새 있는 실내와 풍부한 편의장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 평가와 별개로 진행한 가격 대비 성능·실용성 평가에서도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가 다른 비교 차종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텔루라이드는 올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4만5284대가 팔렸다. 6월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1만7814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문지와 시장의 호평 속에 연착륙 기준인 월 5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SUV GV80을 비롯해 쏘렌토, 카니발, 투싼 등 동종 신모델들도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