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태릉에 들어온 멧돼지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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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 계비인 문정왕후(1501∼1565)가 잠든 노원구 태릉에 지난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포획틀을 놓았다.
태릉 배후 불암산에 멧돼지 출현이 잦다는 점과 문화재 보존·탐방객 안전을 고려해 설치를 결정했다.
포획틀은 8개 철골을 조립해 사용하며, 주변에 먹이를 둬 멧돼지가 틀 안에 들어오게 한 뒤 입구를 막아 잡는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포획틀은 총기와 비교하면 한꺼번에 여러 개체를 잡을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하다"며 "문화재 구역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