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화상회의…"동북아 평화위한 다자간 협력 논의"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한미일 합참의장회의를 열고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다자간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박한기 합참의장,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격)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도 회의에 참여했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밀리 합참의장과 박 합참의장은 용산기지에서,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은 일본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박 합참의장은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지역안정을 위해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합참은 밀리 합참의장이 미국의 모든 군사 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3국 합참의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 안보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협력을 넓혀나가는 데 동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지난 10월 밀리 합참의장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 워싱턴에서도 만났다.

당시 만남에서 3국 합참의장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