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C 국장 "北, 우주공간서 미국 위협…동맹 간 공조 절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르 사다트 백악관 NSC 국방정책전략 담당 국장은 이날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우주 전략 세미나 토론회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은 지상의 전자파 공격으로 미국의 항행 및 통신 위성을 교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를 수년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사다트 국장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직면한 위협 중 하나로 꼽고 "북한은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과 함께 반(反)위성 능력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다트 국장은 중국 등 국가가 "위기나 급변사태 시 미국과 동맹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역내 동맹 간 공조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 전직 관료가 한국이 우주 전략에서 해야 할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처드 롤리스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한국은 (미국 주도의 우주 전략에서) 일본이나 인도처럼 최상위 국가는 아니지만, 중요하고 강한 역량을 보유한 차순위 국가"라고 전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한국이 향후 우주 분야에서 독자적인 목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