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속 충북서도 응원전 열기 '후끈'…"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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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 속 충북서도 응원전 열기 '후끈'…"대박 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AKR20191114028300064_01_i.jpg)
청주 세광고에는 이른 새벽부터 운호고, 청주고, 오송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나와 교가를 부르거나 '수능 대박 나세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험장에 들어서는 선배들을 응원했다.
운호고의 한 학생은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오늘 새벽 3시 50분에 시험장에 나왔다"며 "선배들이 시험을 잘 치렀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교사들도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과 포옹하거나 사탕과 귤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도 이 학교에 나와 응원전을 펼치는 재학생과 수험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청주 상당고 학생들도 이 학교 교문 앞에서 북과 꽹과리를 치고 '수능 대박' 등을 외치며 선배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잔뜩 긴장한 채 입실하는 수험생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주며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라"고 격려했다.
![[수능] 한파 속 충북서도 응원전 열기 '후끈'…"대박 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AKR20191114028300064_03_i.jpg)
학부모 박 모(49·여) 씨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들을 시험장에 들여보낸 후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상당고를 찾아 수험생들에게 "힘을 내 시험 잘 보세요"라고 응원했다.
![[수능] 한파 속 충북서도 응원전 열기 '후끈'…"대박 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AKR20191114028300064_02_i.jpg)
재학생들은 '재수' 없는 오늘!', '풀go 찍go, 수능 대박으로 Let's go' 톡톡 튀는 응원 문구를 내걸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선배를 응원했다.
중앙여고 2학년 육선민 양은 "좋은 자리를 맡느라 일부 친구들은 오전 3시부터 나와 있었다"며 "선배들이 떨지 말고 지금껏 해온 대로 실력 발휘를 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시험장 입구의 교사들도 수험생들과 눈을 맞추며 밝은 미소로 제자들을 격려했다.
일부 교사는 수험생 명단을 수시로 확인하며 혹시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을까 체크하느라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청주 일신여고에서도 각 학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충북여고 학생 50여명은 '만점기원 찍어도 정답. 재수없이 대학가자'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선배에게 엿 등이 들어있는 간식을 전달했다.
이날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내에서 1만3천964명이 원서를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