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흉기 휘두르고 주먹다짐…이웃들 입건
층간소음 문제로 늦은 밤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0시 20분께 광산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이웃에 사는 B(44)씨에게 부엌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B씨는 손가락을 베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B씨와 다투다가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체격과 나이 차이로 몸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자 부엌칼을 챙겨 나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B씨도 함께 입건됐다.

A씨와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동기를 파악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