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충북도지회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파문을 일으킨 극작가의 작품을 연극제에 출품한 극단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연극협회, '미투' 작가 작품 출품 극단 자격정지 처분
충북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6월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한 A 극단과 대표에게 각각 자격 정지 3년과 5년을 의결했다.

올해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A 극단은 지난 6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에 충북을 대표해 참가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 조사결과 충북의 B 작가는 성(性) 비위가 제기돼 지난해 3월 서울연극협회에서 회원 자격이 정지된 인물이었다.

이후 그는 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연극협회는 개명한 뒤 연극제에 참가한 B 작가를 제명한 뒤 공연을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