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면허 취소된 30대 "무면허 음주 들킬까 봐 도주"
면허 취소 한 달 만에 만취 교통사고 내고 6㎞ 도주(종합)
음주운전으로 한 달 전에 면허가 취소된 30대가 또다시 만취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부산 남구 대남교차로 부근에서 A 씨(30)가 운전하는 스포티지 승용차가 앞차를 추돌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한 뒤 앞차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고 사고 현장에서 6㎞ 떨어진 사상구 백양대로까지 도주한 끝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이 A 씨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20%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지난 9월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질까 봐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입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