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단체 "학교 석면 공사 기간 돌봄학습 대책 마련하라"
학교 석면 제거 공사로 방학 중 돌봄교실 등이 운영되지 못하는 것을 두고 광주 교육단체와 일부 학부모가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등은 12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면 제거 공사를 하는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교 돌봄교실, 병설 유치원 방과 후 과정 등을 대체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많은 학부모의 불편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은 사전 안내를 통해 보육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면서 모든 책임을 학부모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부모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준다면 학생과 부모, 가정에 모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은 무석면 학교 달성만을 목표로 건강권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보호받을 권리도 함께 챙겨야 한다"며 "공사 기간 교육 활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