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확산회의 참석' 北조철수 귀국…북미협상 일정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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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국장은 북미 실무 협상에 관한 추후 계획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또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서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와 접촉 여부에 관해서도 답변을 피한 채 취재진을 피해 곧바로 출국 수속을 밟았다.
조 국장의 귀국길에는 모스크바행에 동행한 수행원 등 3명이 함께 했다.
앞서 조 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한반도 세션에 참석해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측(북한 측)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이 문제는) 일방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동일한 수준에서 미국 측의 응답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 우리도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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