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울산 춘포문화상에 서진길 씨 등 6명 선정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은 '2019년 춘포문화상'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자는 ▲ 사회봉사 부문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 ▲ 문화 서진길(77) ▲ 예술 이상일(64), 외솔 뮤지컬컴퍼니(단체) ▲ 언론·출판 이양훈(64) ▲ 교육 이정호(68)·서금자(68) ▲ 학술문예지원단체 한국예총 울산시연합회다.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는 보훈 가족을 비롯해 탈북민, 다문화가정, 차상위 계층, 홀몸노인 등 이웃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진길 씨는 60여년 간 변화하는 울산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울산문화원장과 임란공신숭모회 이사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도 공헌했다.

이상일 씨는 국전 초대 작가로 선정돼 지역 사진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에 알렸다.

사진인 저변 확대와 지원 사업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체상을 받은 외솔 뮤지컬컴퍼니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 사랑과 한글 사랑 일대기를 창작 뮤지컬로 제작했다.

이양훈 씨는 KBS 울산방송국 PD 출신으로, '울산쇠부리'와 '우시산국' 등 지역 향토 문화와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금도 향토사학자, 소설가, 문화관광 해설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정호 씨는 40여년 간 교직에 있으면서 헌신적으로 학생을 가르쳤으며, '그때 그 교실로 향하여' 등 책 5권을 출간했다.

공동 수상한 서금자 씨는 43년 간 교직에서 인성교육과 학력 증진에 이바지했고, 퇴직 후에도 글쓰기 봉사 등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춘포문화상 수상자는 시상금 1천만원(공동 수상자 500만원씩), 학술문예지원단체는 5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덕양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학생 87명에게 장학금 5천75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열린다.

울산 향토기업이자 수소 생산업체인 덕양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매년 1억원을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재단은 장학금, 춘포문화상 시상, 학술문예지원금 지원 등으로 2001년부터 약 15억2천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