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보다 361억원(18.3%) 증액
부산 내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 2천337억원…18.3%↑
11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2천337억원이다.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보다 361억원(18.3%)이 늘어났다.

내년 총예산이 2019년도 예산과 비교했을 때 7.9%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 증가분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게 부산시 설명이다.

2020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살펴보면 내년 문화도시 지정을 앞둔 영도구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24억원, 영·호남 민속예술 대동제에 1억원 등 새로운 문화사업 예산이 편성됐다.

순수예술 분야 지원도 강화돼 부산비엔날레에 25억7천만원, 예술단체 지원 19억원, 부산국제연극제 5억6천만원, 부산예술제에 2억7천여만원이 지원된다.

문화 관련 출연기관 출연금 예산도 지난해 예산과 비교하면 83억원 늘었다.

부산문화재단에 지난해보다 24억원 늘어난 63억원, 부산문화회관에 25억원이 증가한 110억원, 영화의전당에 34억원 증가한 82억원이 지원된다.

문화기반시설 투자도 이어진다.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에 322억원, 문예회관 건립에 52억원, 생활문화센터 조정에 25억원이 투입된다.

부산도서관 건립 예산 91억원과 시청 로비 도서관 건립비 28억원도 편성됐다.

영상·콘텐츠 기반 강화 예산도 반영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 필름 마켓에 70억원, 지스타에 30억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35억원, 부산 영화체험박물관 운영 예산으로 52억원이 편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