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효 종균으로 수입산 대체할 개량 누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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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재래 누룩은 만드는 기간이 길고 효소 활성은 낮아 품질 균일화와 고급화가 어려웠다"며 "국내 양조업체 대부분은 기간을 줄이고자 수입 종균을 이용해 일본식 제조법으로 발효제를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국산 밀 '금강'에 경북 안동에서 수집한 재래 누룩의 곰팡이 종균을 분리해 접종하고, 발효종균을 발효제 제조용으로 활용해 개량 누룩을 만들어냈다.
개량 누룩 제조 기술을 전남 장성과 충남 논산의 양조장에 적용했더니 발효 기간이 종래 25∼30일에서 2∼3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앞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양조업체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