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19 지스타에 출품하는 게임들.
넷마블이 2019 지스타에 출품하는 게임들.
게임 업체들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새로운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국내 게임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지스타를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새로 공개하는 게임이 많은 넷마블과 펄어비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 미공개 게임 2종 소개

넷마블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지스타에 4종의 게임을 전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개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 스마트폰 시연대가 마련된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갖춘 무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초 공개 신작 2개를 비롯한 대형 라인업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방문객은 물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용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다. 세븐나이츠 캐릭터가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무기의 조합으로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방식의 3차원(3D)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두 가지 게임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의 전반부 15분 정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3 대 3 대전 방식의 ‘하늘섬 대난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이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A3: 스틸 얼라이브’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 올해는 게임 버전이 바뀌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대인전(PK)을 즐길 수 있는 ‘전 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30인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을 추가했다. ‘3인 팀전’은 3명의 이용자가 한 팀을 이뤄 마지막까지 남은 팀이 이기는 게임 모드다.

붉은 사막
붉은 사막
펄어비스, 첫 총쏘기 게임 선보여

펄어비스도 신규 게임을 대거 소개한다. 그동안 개발 프로젝트만 공개했던 게임들이다.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총쏘기 게임인 ‘플랜 8’이 눈에 띈다. ‘프로젝트 K’로 불린 게임 명칭을 ‘플랜 8’로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월드 디자인 디렉팅을 맡아온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와 총쏘기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로 유명한 민 리 등이 게임 제작을 주도했다.

도깨비
도깨비
‘프로젝트 V’엔 ‘도깨비’란 공식 명칭이 붙었다.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검은사막’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김상영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R2’ ‘C9’의 기획을 담당했던 최서원 개발 프로듀서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프로젝트 CD’의 공식 이름은 ‘붉은사막’이다. 이 게임은 광대한 미지의 땅에서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MMORPG다. ‘릴 온라인’의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의 게임 내 액션 장면을 책임졌던 이성우 디렉터 등이 주축이 돼 개발했다.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
펄어비스가 지난해 인수한 아이슬란드의 게임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도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 거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 역사를 직접 만드는 공상과학(SF) MMORPG다. 이브 온라인은 전 세계에서 4000만 명이 즐기고 있다. CCP게임즈는 한글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게임 가이드 ‘아우라(Aura)’ 등에 신경을 썼다. 국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