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란, 국제사회와 핵·탄도미사일 새로 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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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가시 장관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현 상황에서 중동의 긴장이 더 고조하는 건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라며 "다자 외교가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과 하자가 있는 핵합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틀리다"라며 "이란은 국제사회와 핵 문제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중동의 내정간섭도 포함해 새롭게 협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여한 2015년 이란 핵협상과 달리 새로운 협상에는 중동 내 관련 국가도 당사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매우 길고 인내심과 용기가 필요한 협상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2015년 타결된 핵합의를 대폭 수정하거나 탄도미사일과 같은 안건을 추가하는 협상은 강하게 반대한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미국의 맹방으로 미 행정부의 적대적인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에 가장 우호적이지만 최근 이란에 고위 관료를 파견하는 등 독자적으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UAE는 이란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중계무역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