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향해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김 이사장은 사퇴 시점에 대해 거취를 결정하는 게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했는데 누구하고 상의하고 어떤 배경이 사퇴를 결정하게 되는지 먼저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거취를 분명히 하고 이중적인 활동으로 생기는 비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평화당 전북도당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거취 분명히 해야"
김 이사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거취는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임명권자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성과가 후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사퇴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또 "저는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

정부 출연기금이 50% 미만인 공공기관의 경우 이사장이 현직을 유지한 채 출마할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