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대상지 인천 계양들녘…지켜야 할 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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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들녘은 논 습지로 생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멸종위기종인 양서류와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 대장들녘도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논 습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정 고시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돼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인천 계양에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335만㎡ 규모로 주택 1만7천호가 공급된다.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서도 2만 가구를 수용하는 3기 신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한국환경기자클럽·한국환경회의가 주최하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는 시급하게 보전할 필요가 있고, 보전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을 선정한다.
올해 시민공모전에서는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의 합숙소였던 인천시 부평구 미쓰비시(삼릉·三菱) 줄사택도 선정됐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 공장인 미쓰비시제강 인천제작소 노동자가 거주했던 곳이다.
최근 부평구 부평동에 있던 줄사택 9개 동 가운데 일부가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주차장 등을 짓기 위해 철거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