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7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에서 최근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과 관련, "SKT와의 협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 공동대표는 "자본과 기술로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시너지 협의체를 꾸려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기술을 협력하며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와 SKT는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KT는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T 지분 1.6%를 보유하게 됐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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