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강기정 "잘못했지만 제 핑계로 국회 공전 안돼"…한국당 "그게 사과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기정 "국회는 질문하고 답변 안 들어"
    "국회도 국민 존중 해야" 쓴소리
    한국당 "강기정 해임 안 하면 대화 없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 수석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질의응답에 끼어든 것은 제가 백번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회 예결위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국당이 강 수석 출석에 반대하면서 연기됐다.

    강 수석은 "(나 원내대표에게)소리친 것은 제가 잘못한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이걸 핑계로 국회가 또 공전하면 어떡하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국무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왜 국회는 질문하고 답변은 듣지 않느냐'는 것"이라면서 "그날 영상을 돌려보라. 제대로 답변을 했는데도 '어거지'라고 하는 회의 진행을 국회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를 만나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지 말라고 하는데 찾아가면 오히려 어깃장을 놓는 것"이라면서 "사람 마음이 풀리고, 필요하면 찾아봬야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나 원내대표에게는 제가 정무수석을 하면서 늘 대화 좀 하자고, 청와대와 국회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했다"며 나 원내대표가 자신과의 대화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생산적 국회가 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하겠다. 저도 국회 있을 때 아시다시피 많이 싸웠고, 그 동물국회에서 벗어나자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것이다. 제가 맨 앞장서서 만들었던 동물 국회가 또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국회도 국민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강 수석 발언을 전해 들은 한국당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청와대가 강 수석을 해임할 때까지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수석은 지난 1일 나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우기지 말라'고 하자 뒷줄에 앉아 있다 일어나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와 고성을 주고받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강기정 "정의용-나경원 발언에 끼어든 것, 백번 제가 잘못한 것"

      "이것 핑계로 국회 공전하면 어쩌나, 아쉬움…국무위원, 乙중의 乙""나경원, 개인적으로 찾아뵐 수도…통큰마음으로 양해해달라"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지난 1일 국정감사...

    2. 2

      '강기정 출석' 놓고 공방…예결위 오전 파행, 오후 2시로 연기

      국정감사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결국 오전 예결위가 파행했다.이날 야당이 요구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

    3. 3

      강기정, 예결위 출석차 국회 찾아…"3당 간사들이 오라고 했다"

      '국감 태도논란' 입장표명 여부에 "물으면 대답할 것"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과 관련해 "(여야) 3당 간사들이 오라고 해서 제가 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