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정부 대입 정시비중 확대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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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지역 인재육성 종합대책 마련해 내놓을 것"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6일 "정부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 국면을 거치면서 공정성이 대두되자 (대입) 정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시 비중 확대는 현 정부가 펼친 교육 혁신 방향과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보수 정부가 취하던 수시확대까지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현 정부가 혁신안으로 내놓았던 고교 학점제가 2025년이면 전면 시행된다"며 "정시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리면 이런 고교 학점제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가 결정하는 대입 전형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입 전형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협의회와 공론화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때마다 (서울) 강남 엄마들이 수시전형의 불공정을 강조하면서 (정시전형을 늘려) 공정성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대입 전형을)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 인재 육성 정책과 관련, "지역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지,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유형까지 고민한 종합 대책을 1월 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인재 육성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졌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기대했던 방향을 그대로 맞추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도의 (인재육성방안이) 종래의 인재관을 바탕으로 한 명문고 육성"이라며 "이런 문제와 상치되지 않으면서 모든 학생을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6일 "정부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 국면을 거치면서 공정성이 대두되자 (대입) 정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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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은 "현 정부가 혁신안으로 내놓았던 고교 학점제가 2025년이면 전면 시행된다"며 "정시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리면 이런 고교 학점제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가 결정하는 대입 전형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입 전형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협의회와 공론화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때마다 (서울) 강남 엄마들이 수시전형의 불공정을 강조하면서 (정시전형을 늘려) 공정성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대입 전형을)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 인재 육성 정책과 관련, "지역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지,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유형까지 고민한 종합 대책을 1월 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인재 육성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졌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기대했던 방향을 그대로 맞추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도의 (인재육성방안이) 종래의 인재관을 바탕으로 한 명문고 육성"이라며 "이런 문제와 상치되지 않으면서 모든 학생을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