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별 맞춤형 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초점

대구교육청 내년 예산안 3조4천억원 편성
대구시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으로 3조4천212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1천584억원(4.9%)증액된 것으로 학생별 맞춤형 학습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역량 교육에 1천57억원을 편성했다.

학생들에게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에 262억원, 미래역량 함양 교육 강화에 7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두 품는 이른바 '다품교육'을 위한 예산으로 3천442억원을 투입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관심과 능력,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 공간 혁신 사업 149억원, 학교 및 교실 신설 또는 증축에 1천68억원, 석면 제거·내진보강·공기정화장치 유지관리를 비롯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1천352억원을 투입하는 등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 4천51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교육활동과 업무시스템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특색 있는 교육을 만들도록 학교 자율성을 높이는 사업에 예산 2천29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중심 수업, 자율적 학교 문화, 안전한 교육환경 등 대구 미래역량교육의 긍정적인 변화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