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전기차 생산량 2024년 22만대로 단계적 확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단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생산량을 늘려 2024년에는 연간 22만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신 군산공장의 단계별 전기차 생산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르면 명신은 내년 말까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그해 SUV 전기자동차 5만대를 위탁 생산하고 이듬해인 2022년 상반기부터는 중형 세단도 만든다.

위탁 생산을 하면서 고유 모델의 차종 개발과 부품 국산화에도 힘을 기울여 2022년부터는 자체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3년에는 상용차 플랫폼을 개발해 15인 이하 전기버스와 1.5t 이하 트럭을 각각 2만대와 3만대씩 추가로 생산한다.

명신, 전기차 생산량 2024년 22만대로 단계적 확대
2024년까지는 위탁 생산물량과 자체 개발한 버스와 트럭 등을 포함해 연간 22만대로 생산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명신은 이를 위해 총 6천180억원을 투자하며 고용 인원도 1천8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간접 고용을 포함하면 1만2천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완전한 자체 모델을 통해 한국 전기차 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2023년 이후 4조원대 매출에 영업이익 4% 수준으로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