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위험자산 몇주 내 하락할 수도 있어"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가 투자자들에게 주식 같은 위험자산의 매각을 권고하고 나섰다.

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맥스 케트너를 비롯한 HSBC 소속 시장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 메모를 보내 "우리는 앞으로 수주 안에 위험자산들이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거시 경제 데이터로는 최근 위험자산의 성과가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주식이나 고이율 회사채 등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전술적'(tactically) 축소를 조언했다.

특히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은 앞으로 3∼6개월간은 위험자산의 상하방 움직임이 제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C 월드 지수는 올해 들어 19% 오른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