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액 학교마다 천차만별
광주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액이 학교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애 광주시의회 의원은 5일 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에서 "같은 환경에서 같은 권리를 누려야 할 아이들이 학교에 따라 차별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동아리 활동은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에 개설돼 운영 중인 창의 체험 동아리, 학생이 주도적으로 활동계획서를 내고 개설한 자율 동아리로 나뉜다.

광주 학교 평균 동아리는 초등학교 28개, 중학교 37개, 고등학교 82개이다.

그러나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3∼93개, 중학교는 6∼70개, 고등학교는 42∼232개 등으로 크게 차이 났다.

학생 1인당 동아리 활동 지원액은 초등학교 1만741원, 중학교 1만2천857원, 고등학교 1만6천576원이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73∼10만6천818원, 중학교 713∼12만4천706원, 고등학교 1천939∼12만9천648원 등 평균 지원액 편차가 컸다.

정순애 의원은 "동아리 활동이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니 거의 활동이 없는 학교 학생은 그만큼 손해를 본다"며 "대학 입시 요소 중 하나인 학생부 종합전형에 영향을 끼치는데도 학생들이 학교에 따라 차별받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