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수 있겠는데?'…환기구로 침입해 담배 훔친 중학생들

새벽 시간대 상점에 침입해 담배 수십갑을 털어간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A군(15) 등 중학교 3학년생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3시 20분께 광산구 한 상점에서 담배 60여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늦은 밤거리를 쏘다니다가 담배를 피우고 싶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왜소한 체구로 가게 환기 구멍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현장 주변에서 발견한 사다리를 가져다가 환풍 장치를 뜯어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되짚어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 등의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