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앞두고 "할인폭 눈속임·사기광고 막아라" 지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시장감독관리국은 최근 관련 부서와 함께 관련 좌담회를 열고, 징둥 징둥닷컴(JD.com), 톈마오(天猫·T몰)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10곳을 행정 지도했다.
당국은 원가를 속이거나 가격을 사전에 올렸다가 깎아줘 할인 폭이 커 보이게 하는 행위, 광고한 가격에 상품을 팔지 않는 판매자를 즉시 발견·제지하는 한편 정찰제 판매를 이행하도록 플랫폼 기업에 요구했다.
또 식품 감독과 관련해 플랫폼 업체에 판매자 가입 심사를 엄격히 하도록 했으며, 건강보조식품은 '질병 예방, 치료 효과가 없다'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도록 했다.
당국은 플랫폼 기업에 처방약이나 담배류 광고를 금지하도록 하는 한편,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문제 발생 시 우선 환불해주도록 하는 제도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중국 텔레비전·라디오 방송 등을 감독·관할하는 국무원 직속 중국 중앙광파전시(廣播電視·TV라디오방송) 총국은 광군제 기간 전자상거래 생방송 및 광고에 대한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앙광파전시 총국은 "방송·광고 프로그램에 비속·저속하거나 세속적인 분위기에 영합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안 된다"면서 "스캔들이 있거나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 영상에 나오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명적·규범적 용어를 써야 하며, 사기를 치거나 소비자를 오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