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지방공무원 행정혁신 연구성과 윤곽

중간보고회서 학습공동체 팀별 논의 방안 발표

제주도교육청은 4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지방공무원 행정 혁신 학습공동체 중간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고수형 행정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와 각 학교 행정실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보고회에서는 학습공동체 각 팀이 8월부터 2개월여간 토론하고 연구해 마련한 새로운 행정지원 혁신 방안이 발표된다.

발표 주제는 학교 행정업무의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 '나의 일, 나의 일터, 그리고 나의 꿈', 중학교 행정실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 표준가이드 마련,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 방안, 소규모 학교 안전업무 분석을 통한 역할 표준화, 고교 행정실 업무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학교 업무 패러다임 전환 등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행정혁신 공감대 형성을 위한 9개 권역별 행정실장 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도내 85개교와 14개 기관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 132명이 참여하는 학습공동체 7개 팀을 구성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행정혁신 모형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발표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행정 지원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 방향, 혁신 방안 등을 토대로 행정혁신 모형을 수립하고 학교 구성원 역량 강화, 불필요한 업무의 과감한 개선, 통합 가능한 행정 업무의 본청 이관 등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선 도교육청 교육자치추진단장은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학습공동체를 꾸려 행정 지원 혁신 모형을 수립하는 것은 전국 유일 사례"라며 "지방공무원 역량과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