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비슷한' 캐나다 야구, 프리미어12 예선 최대 복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서 패배…본선서도 1-0 신승
캐나다가 6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캐나다 야구 대표팀은 10월 31∼11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C조 조별 리그를 벌여 슈퍼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6개 나라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에 오르고, 대만과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나머지 1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메리카대륙 1위 국가가 가져간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경계 대상 1호답게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캐나다는 1차전에서 2회에만 6점을 얻는 응집력을 과시하고 일본을 6-5로 물리쳤다.
2차전에선 5명이 이어 던진 일본 계투진에 막혀 0-3으로 졌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빅 이닝'을 이뤄낸 캐나다의 저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캐나다는 올해 7월 페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칸(팬암·범미주대륙)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의 평가전 상대인 푸에르토리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현지에서 쿠바, 캐나다의 전력을 탐색한 김경문 감독은 공략하기 어려운 캐나다 투수들을 추리고 이를 대비해 왔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도 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1일 "스프링캠프에서 캐나다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아시아 나라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를 펼쳐 고전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장타에 의존하지 않고 단타와 작전 등으로 점수를 뽑는 한국과 일본 스타일에 가깝다는 게 김 위원장의 평가였다.
캐나다는 11년 전 야구가 마지막으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괴롭혔다.
8개 나라가 맞붙은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3-4로 졌다.
당시 캐나다가 최종 예선 1위, 우리나라가 2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도 한국은 고전 끝에 캐나다를 1-0으로 물리쳤다.
당시 승리 투수가 완봉 역투를 펼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우리나라가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쓰는데 가장 힘든 상대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였다.
캐나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캐나다 대표팀은 투타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200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저스틴 모노가 부상으로 막판에 대열에서 이탈했지만, 2016년 빅리그 올스타 출신 마이클 손더스를 비롯해 빅리그 경험을 지닌 10명의 선수와 팬암대회 준우승 멤버 14명이 의기투합했다.
캐나다도 올해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에 강력한 의욕을 보인다.
미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6개 나라와 경쟁해 아메리카대륙 1위를 차지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다.
이번에 못 따더라도 내년 초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을 노릴 수도 있지만, 시즌 개막 직전에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기 어렵기에 이번 대회에서 도쿄행을 결정 짓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연합뉴스
캐나다 야구 대표팀은 10월 31∼11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C조 조별 리그를 벌여 슈퍼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6개 나라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에 오르고, 대만과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나머지 1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메리카대륙 1위 국가가 가져간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경계 대상 1호답게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캐나다는 1차전에서 2회에만 6점을 얻는 응집력을 과시하고 일본을 6-5로 물리쳤다.
2차전에선 5명이 이어 던진 일본 계투진에 막혀 0-3으로 졌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빅 이닝'을 이뤄낸 캐나다의 저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캐나다는 올해 7월 페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칸(팬암·범미주대륙)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의 평가전 상대인 푸에르토리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현지에서 쿠바, 캐나다의 전력을 탐색한 김경문 감독은 공략하기 어려운 캐나다 투수들을 추리고 이를 대비해 왔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도 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1일 "스프링캠프에서 캐나다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아시아 나라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를 펼쳐 고전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장타에 의존하지 않고 단타와 작전 등으로 점수를 뽑는 한국과 일본 스타일에 가깝다는 게 김 위원장의 평가였다.
캐나다는 11년 전 야구가 마지막으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괴롭혔다.
8개 나라가 맞붙은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3-4로 졌다.
당시 캐나다가 최종 예선 1위, 우리나라가 2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도 한국은 고전 끝에 캐나다를 1-0으로 물리쳤다.
당시 승리 투수가 완봉 역투를 펼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우리나라가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쓰는데 가장 힘든 상대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였다.
캐나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캐나다 대표팀은 투타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200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저스틴 모노가 부상으로 막판에 대열에서 이탈했지만, 2016년 빅리그 올스타 출신 마이클 손더스를 비롯해 빅리그 경험을 지닌 10명의 선수와 팬암대회 준우승 멤버 14명이 의기투합했다.
캐나다도 올해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에 강력한 의욕을 보인다.
미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6개 나라와 경쟁해 아메리카대륙 1위를 차지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다.
이번에 못 따더라도 내년 초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을 노릴 수도 있지만, 시즌 개막 직전에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기 어렵기에 이번 대회에서 도쿄행을 결정 짓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