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 예산 22억 편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후보 시절 "양산으로 돌아갈 것"
    靑 "어떤 지역 갈지 확정 안돼"
    임기 반환점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머물기 위해 청와대가 내년 예산안에 관련 비용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통령 경호처의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으로 22억1700만원을 편성했다. 사저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지만 경호원 숙소와 근무 시설 등은 국가 예산으로 마련한다. 문 대통령은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양산에서 머물렀다.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휴가 등을 활용해 양산에 들러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별세한 모친 강한옥 여사도 양산 하늘공원에 영면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마다 3년 차쯤 경호 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된다”며 “다만 어떤 지역으로 가시게 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신용욱 경호처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이) 일단 양산으로 가신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추계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제 인생이 여기 경남에 있다”며 “저도 대통령을 마치면 양산 집으로 돌아와 여생을 마칠 것”이라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부분 사업이 절반도 안 썼는데…국민참여예산, 내년 3배로 증액

      정부가 올해 도입한 국민참여예산 사업이 겉돌고 있다. 사업 준비 부족 등으로 예산 집행률이 절반을 밑돈다. 이런데도 정부는 내년 국민참여예산을 올해의 세 배 수준으로 대폭 늘려 국회에 제출했다. 1일 국회예...

    2. 2

      절반밖에 못쓴 '바다환경 지킴이' 예산 8억→66억…野 "세금 낭비"

      해양수산부의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은 국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내년에 66억44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8억1000만원)보다 무려 7배 넘게 늘었다.해변에 인력을 배치해 쓰레기를 줍도...

    3. 3

      김상조 "9월부터 정시 확대 논의·대통령 지시 있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 확대 방침 발표가 교육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의 발표 전 교육부 장관이나 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