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 확대 방침 발표가 교육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의 발표 전 교육부 장관이나 정책실장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문에 "9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때부터 정시 확대 관련 논의와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보완이 먼저고 정시 확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왜 거짓말을 한 것인가'라고 따지자 김 실장은 "교육정책, 특히 입시와 관련한 것이 수시와 정시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시 확대는) 우리나라 모든 대학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 일부 대학에 대해서만 (이뤄지며), 13개 대학 학종 전수 실태 조사가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 부총리가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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