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선발대' 이상엽 / 사진 = tvN '시베리아 선발대' 캡처
'시베리아 선발대' 이상엽 / 사진 = tvN '시베리아 선발대' 캡처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처음 횡단 열차에 탑승하며 색다른 광경에 낯설어하면서도 곧잘 열차에 적응하는 이상엽의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지난달 31일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첫 번째 정착지 알혼섬을 떠나 예카테린부르크 행 열차에 몸을 실은 선발 대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탑승해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햇병아리’ 이상엽과 경험자의 내공을 보여주는 ‘열차 선배’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이 대비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상엽을 위한 ‘열차 선배’들의 속성과외가 펼쳐지기도 했다.

고대하던 열차 안으로 입성한 이상엽은 지난 2회에서 방송된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첫 시작을 떠올렸다. 열차 안에서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재빨리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거나 밖에서 바람을 쐬는 ‘열차 선배’들과 달리 이상여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한 채 더위에 우왕좌왕했던 바 있었다.

이에 ‘열차 선배’들은 슬리퍼부터 꺼내 신고, 반바지로 갈아입으라며 본격적으로 꿀팁 전수를 시작했다. 고규필은 칸막이가 없는 3등석에서 담요 한 장으로 옷을 갈아입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김민식은 짐 정리를 살뜰하게 도와주며 훈훈한 ‘선배美’를 선보였다. 덕분에 “너는 그냥 여기 열차에 살아라”는 고규필의 말처럼 이상엽은 열차 생활에 곧잘 적응했다.

이선균의 ‘열차 맛집’도 다시 문을 열었다. 비빔밥으로 시작해 라면으로 막을 내리는 2단계 코스요리에 선발 대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선균이 한 땀 한 땀 말아낸 참치 마요네즈 김밥은 “열차 안에서 먹은 것 중에 1등이야”라는 고규필의 극찬을 받았다. 고규필의 웃음에 이선균이 더 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열차 안에는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를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기차 여행이 매우 즐겁다”라는 질문에 김남길은 “그렇다”고 했지만 거짓말탐지기의 대답을 그렇지 않았다.

멤버들의 최고의 케미와 함께 ‘시베리아 선발대’의 이번 회차 시청률이 2.9% (TNMS, 유료가입)로 상승했다. 특히 ‘시베리아 선발대’는 남자 시청자들보다 여자 시청자들에게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시베리아 선발대’는 여자 4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해 시청률 3.8%를 기록했고, 그 다음 여자 30대가 많이 시청해 시청률 2.9%, 뒤를 이어 여자 50대가 많이 시청해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한편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 ‘시베리아 선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안방을 찾아간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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