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높이고 이용자 늘리고…울산페이 조기 정착 추진
울산시는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 조기 정착을 위해 추가 가맹점과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소비자들이 울산페이로 결제 수단을 변경하도록 울산페이 할인율을 조정, 신용카드의 다양한 할인행사와 각종 전자상품권 할인 혜택에 대응하기로 했다.

할인율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기존 5%에서 10%로 상향된다.

또 비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취약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페이카드(울산페이 하나멤버스 1Q체크카드) 결제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모바일 착한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충전된 울산페이에서 차감된다.

이 카드는 허가된 업종에서 가맹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체크카드 수준의 카드 수수료가 부과된다.

시는 울산페이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주말인 2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울산페이 홍보와 가입자 경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산페이 홍보 동영상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페이는 시가 발행하고 관리하는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부와 시에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

다양한 업종에 현금처럼 쓸 수 있고,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사용한 돈은 지역에 재투자돼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일조하는 효과도 있다.

가맹점 수는 8월 말 발행 당시 2천여 곳에서 10월 말 현재 6천여 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