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왜 시신에 설탕물을' 제주 명상수련원 사망 미스터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왕복배편 끊었는데 시신으로 발견…한달 보름 방치
    시신 주변서 흑설탕과 주사기 발견…종교단체 연관성도 조사

    제주 명상수련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왜 시신에 설탕물을' 제주 명상수련원 사망 미스터리
    해당 명상수련원장 H(58)씨 등이 사건 경위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어 '왜 사망자를 신고않고 방치했는지', '왜 시신에 설탕물을 주입했는지' 등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왕복 배편 끊고 왔는데 '시신으로'
    제주 명상수련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57·전남)는 8월 30일 제주시 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

    A씨는 평소에도 명상을 자주 했으며 과거 해당 수련원을 몇 차례 찾아 1박 2일에서 2박 3일간 명상을 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수련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회원 본인이 오고 싶은 시간에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며 명상할 수 있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배편으로 제주에 와 해당 수련원을 찾았다.

    A씨는 9월 1일 전남으로 떠나는 배편을 예매해둔 상태였다.

    하지만 A씨는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씨와 함께 수련원을 찾은 일행 2명은 A씨가 연락이 두절된 날인 9월 1일 제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일행 2명이 해당 수련원을 떠날 때 함께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

    A씨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15일 전남 소재 경찰서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해당 명상수련원을 찾아가 수련원 3층에 있는 한 수련실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수련실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서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이불이 덮인 채 누워 있었다.

    경찰이 A씨를 찾으러 수련원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자 명상수련원장 H씨는 "A씨가 현재 수련 중이다.

    경찰이 들어가면 다친다"고 주장, 경찰은 119구급차를 대기시킨 후 명상수련원에 진입했다.

    경찰은 추가 시신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색견도 투입했지만 다른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명상수련원 원장 H씨와 관계자, 회원 등 총 6명을 입건했으며 이들 중 혐의가 중한 것으로 보이는 3명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는 유기치사, 사체은닉, 사체은닉방조 등을 적용했다.

    해당 수련원은 전남 지역에도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으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왜 시신에 설탕물을' 제주 명상수련원 사망 미스터리
    ◇ 왜 시신 닦고, 설탕물 주입했나
    해당 명상수련원장 H씨 등이 사건 경위에 대해 자세히 진술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부검의 등은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죽은 지 한 달 보름가량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지병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 검사 등을 추가로 요청, 정확한 사인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H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수련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실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A씨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사인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H씨 등이 A씨가 사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방치한 뒤 시신에 설탕물을 주입한 이유도 안갯속이다.

    경찰은 입건된 사람 중 일부로부터 "원장 등이 숨진 남성의 시신을 매일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실제 경찰이 해당 수련원을 찾았을 때 시신 주변에 흑설탕과 주사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H씨 등은 '왜 시신에 설탕물을 주입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고 있어 의폭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본인이 모르는 지병이 있을 수 있어 국과수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며 "또 A씨의 죽음과 종교 단체와의 연관성, 흑설탕과의 인과관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이 방치된 기간 수련원을 다녀간 관계자들을 파악해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dragon.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태권도 전설' 이대훈, 미국 대표팀 코치로…"2032년까지 계약"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태권도 전설' 이대훈(34)이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이대훈은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을 함께 준비한다.미국태권도협회(USATKD)는 5일(한국시간) "태권도계의 전설 이대훈을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이대훈과의 계약 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2028년 LA 올림픽과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모두 포함한다"고 밝혔다.이대훈은 비자 취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올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있는 미국 태권도 대표팀 훈련 시설에 상주하며 당장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미국태권도협회 스티브 맥널리 CEO는 "이대훈 코치를 미국 대표팀에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 코치는 태권도 종목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올림픽 경험, 그리고 최상위 레벨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8년 LA 올림픽이 안방에서 개최되는데 이 코치와 같은 지도자가 미국 선수 및 코치들과 함께하게 된 것은 LA 올림픽은 물론 그 이후의 태권도 프로그램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다.올림픽에는 3회 연속 출전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남자 58㎏급 은메달, 2018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2. 2

      "방 잡고 마실래?" 강북 모텔 연쇄살인女, 대가 요구받자…

      서울 강북구 모텔 등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는 방법으로 남성들을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김 씨가 피해자들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 씨에 대한 검찰 송치 결정서에 "피의자는 해당 약물이 수면 유도를 넘어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살인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예견했다"고 적시했다.경찰은 또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맛집이나 호텔 방문 등 경제적 이익을 받았고, 이후 남성이 대가를 요구하면 약물을 먹인 것으로 봤다.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김 씨가 욕구 충족의 수단으로 남성들을 이용한 뒤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본 셈이다. 모텔 투숙을 먼저 제안한 것도 김 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사건과 관련한 피해자와 김 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도 공개됐다.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인 김원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상에는 유가족이 제공했다는 문자 내용이 담겼다.메시지에는 김 씨가 피해자에게 만남을 제안하며 "서울이었으면 놀러 갈 텐데"라고 말하거나, "맛있는 데가 아는데. 배달만 된다. 방에서 마실래요?", "배달밖에 안 돼서 방을 잡고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숙박업소에서의 만남을 유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피해자가 식당 이름이 뭐냐고 묻자, 재차 "배달밖에 안 된다. 방을 잡고 먹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김 씨가 언급한 서울 강북구의 식당은 버젓이 매장을 운영하는 고깃집이었다.김 씨가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기 위해 피

    3. 3

      [포토] 한국인정평가원, 'KAB-CB Dialogue' 개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인정평가원에서 열린 ‘KAB-CB Dialogue’ 행사에 참석한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정양호 한국인정평가원 이사장, 전민영 한국인정평가원 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오늘 행사에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케이에스알인증원 등 7개 인증기관과 SK, 한국전력, 대한항공, 신라호텔 등 주요 인증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AI경영시스템 (ISO/IEC 42001) 도입과 글로벌 ESG 규제대응을 위한 인증기관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