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건현장서 찾은 발명 아이디어 시상식…해경 8명 수상

해양경찰청은 오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해경청·경찰청·소방청·특허청이 공동 주최하는 '2019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 시상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번째인 이 시상식은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재난·사건 현장에서 얻은 발명 아이디어로 각종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모두 725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이 가운데 24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경에서는 항공·육상·선박·수상·잠수 구조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 가슴줄'을 발명한 서귀포해경서 소속 장세일 경장이 금상(행정안전부장상)을 받는 등 모두 8명이 수상한다.

또 해경교육원은 기초심사에서 가장 많은 아이디어가 통과된 기관으로 선정돼 단체상을 받는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 발명품은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발명인의 전당',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등을 통해 공개된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