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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사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에 1.8조 베팅…"신성장동력·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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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컨퍼런스콜
    "방준혁 의장, 구독경제·스마트홈 성장성 높게 봤다"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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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은 게임회사로서 웅진코웨이 인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구독경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게임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인수를 진행하려는 것이 아니다. 자체적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웅진그룹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넷마블은 코웨이의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에 나선 이유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구독경제와 스마트홈의 잠재력을 크게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5300억달러(약 600조원)에 달하고, 스마트홈 시장 규모도 2023년까지 1920억달러(약 227조원)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장원 부사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넷마블이 가진 기술력이 결합되면 코웨이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하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시 자체 보유 현금을 활용할 계획. 또 향후 게임사 인수·합병(M&A)에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서 부사장은 "넷마블은 연간 3000억~4000억원 정도 매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고 있다"며 "차입금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투자 자산도 여럿 갖고 있으므로 향후 게임사 M&A 투자기회가 생길 경우 적극 대응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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