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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은지의 글로벌컴퍼니] 경쟁사서 CEO 영입한 '베드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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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전자상거래 적응 못해
    트리톤 타깃 CMO, 내달 4일 임명…비즈니스 모델 발굴
    [심은지의 글로벌컴퍼니] 경쟁사서 CEO 영입한 '베드배스'
    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ed Bath & Beyond·베드배스)’가 경영 부진을 털기 위해 경쟁사 타깃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드배스가 새로운 CEO로 마크 트리톤 타깃 CMO를 임명한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리톤 CMO는 다음 달 4일 정식 취임하고 베드배스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다.

    [심은지의 글로벌컴퍼니] 경쟁사서 CEO 영입한 '베드배스'
    트리톤 CMO는 2016년 타깃에 합류해 타깃의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새로운 란제리 브랜드와 저렴한 세면도구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시도 덕분에 타깃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한 소매업체들의 동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깃 주가는 올 들어 60% 이상 올랐다.

    반면 베드배스는 매출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분기(7~9월)에 이 회사는 매출 27억달러와 1억39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4월 이후 반토막 났던 베드배스 주가는 트리톤 CMO 영입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17% 급등한 주당 11.65달러에 거래됐다. 타깃은 기존 임원 2명이 임시로 트리톤 CMO의 직무를 인계받을 계획이다.

    트리톤 CMO는 지난 5월 스티븐 테마레스 전 CEO가 퇴임한 뒤 임시로 대표를 맡았던 메리 윈스턴 이사로부터 베드배스 사장 자리를 넘겨받는다. 올 초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이 회사 지분을 공개하며 베드배스의 이사진을 공격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베드배스가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내놓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베드배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 1500개의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CEO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구조 변화를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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