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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복합위기 헤쳐나가는 '국가대표 기업'들의 선전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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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내 대표기업들이 잇따라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어제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1년 만에 분기 매출이 다시 60조원대에 진입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올 들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 16.7%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다. 스마트폰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5조6990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3%, 2분기 대비로는 19.7% 늘었다. TV를 비롯한 가전사업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어제 밝혔다.

    한국 대표 산업의 간판 기업들이 모처럼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 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다름 아닌 한국 기업들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교역 감소와 소재 부품 장비 등의 공급난은 수출이 주력인 한국 기업에는 치명적이다.

    대표 기업들이 잇따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 뼈를 깎는 원가절감, 부단한 시장 개척의 결과일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정부 여당의 태도다. 기업들을 지원 육성하기보다 규제와 처벌의 대상으로 몰아붙이기 일쑤다. 노동 환경 공정거래 관련 규제가 특히 그렇다. 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경제단체장들을 만났다. 주 52시간 근로제 보완 방침도 밝혔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부의 기업관에도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기업들의 노고와 선전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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