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태풍 '미탁' 영향 전국에 비바람…저녁에 대부분 그쳐
개천절이자 목요일인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낮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이 50∼150㎜(많은 곳은 200㎜ 이상),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이 20∼70㎜,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 제주도는 5∼30㎜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과 도서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그 밖의 지역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9.9도, 인천 20.3도, 수원 20.5도, 춘천 20.3도, 강릉 20.2도, 청주 19.7도, 대전 19.5도, 전주 19.6도, 광주 20.2도, 제주 22.6도, 대구 22.1도, 부산 22.4도, 울산 23.4도, 창원 22.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저지대 침수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항공 교통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2.0∼6.0m,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0∼5.0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7.0m, 서해 1.0∼4.0m, 남해 2.0∼6.0m로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