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 개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 확대 요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가 1일 오후 나주 혁신도시 한전KDN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 확대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 공공기관장 21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는 종전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관리위원회'로 운영하던 것을 2018년 3월 법 개정에 따라 명칭·구성·기능을 변경한 것이다.

혁신도시의 효율적 관리, 기업·대학·연구소 등 유치 심의, 법정 5개년 계획 '혁신도시 발전계획' 심의,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사항 심의 등의 기능을 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광주·전남 공동발전기금, 지역인재 채용협의체 구성·운영, 복합혁신센터 건립, 발전재단 설립 등 혁신도시 현안 사항을 보고받았다.

이용섭 공동위원장 주재로 혁신도시 자족시설(병원) 내 근린생활시설 허용 안건 논의, 실효성 있는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제안 안건을 처리하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역의 열악한 채용 현실과 공동혁신도시인 점을 고려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2022년 의무채용 목표 비율인 30%의 조기 달성을 요청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인 '제5회 빛가람 페스티벌(10.18∼19)'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9.7∼10.31), 국제농업박람회(10.17∼27)의 성공을 위해 발전위원회 참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발전위원회가 법적 심의기구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