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품질 검사' 라온피플 10월 코스닥 입성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기계 품질 검사)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라온피플은 30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라온피플은 인간 대신 기계가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는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머신비전 솔루션은 카메라 렌즈 등을 이용해 제품 이미지를 확보한 후 소프트웨어 분석 과정을 거쳐 품질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1억5천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머신비전 검사는 단순한 규칙 기반 검사 방식을 적용해 비정형적인 불량에는 대응하지 못했고 기계 검사 후 2차 육안 검사가 필수적이었지만 AI 기반 머신비전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기계가 자체적으로 검사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중 대표이사는 "주요 제품인 카메라 모듈 검사기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AI 기술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지능형 교통 제어 솔루션 및 치과 치료 솔루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10월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1만4천∼1만7천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8일이고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