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까지 국내외 전문가 등 39개국 98개 도시 2천여명 참가
"세계 인권을 논한다"…30일 DJ센터서 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주최한다.

주제는 '지방정부와 인권 - 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이다.

인권포럼에는 발제자와 토론자로 254명의 국내외 인권전문가가 참여한다.

포럼 전체 참가자는 39개국 98개 도시에서 2천여명에 이른다.

칠레 대통령을 두 차례 역임한 미첼 바첼렛 국제연합(UN) 인권최고대표, 강경화 외교부장관,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등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전체회의, 주제회의, 네트워크회의, 특별회의, 인권교육회의, 특별행사,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총 9개 분야 4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행사로 인권논문 발표와 시민참여형 인권토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5·18 인권다크투어, 디자인 비엔날레 문화탐방,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전시·체험 프로그램, 인권마을 전시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포럼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연계행사로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19 광주 평화&SDG(지속가능한 지구발전) 세계시민 축제'를 개최한다.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네트워크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40여 개의 전시 부스와 체험형 이벤트, 희망 자전거 퍼레이드, 거리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올해로 9회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유엔에서도 인정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포럼이 세계 인권도시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광주시민 인권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